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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영화

라따뚜이, 세상에서 가장 작은 요리사

by 신라이프 2023.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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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따뚜이 줄거리

 텔레비전에서 최고의 요리사 구스토에 대해 설명하며 영화는 시작합니다. 요리의 고장 파리에 있는 구스토 식당은 5개월 전에 미리 예약해야 할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구스토는 별 5개를 딴 요리사 중 최연소 요리사입니다. '누구나 요리를 할 수 있다'는 책을 내어 베스트셀러에 등극합니다.

 영화의 주인공은 생쥐입니다. 미각과 후각이 발달한 래미는 아버지가 쥐약이 묻은 음식을 먹으려 하는 걸 막아 냅니다. 그 뒤 쥐들이 음식을 먹기 전 래미에게 검사를 받아 안전한 음식만 먹을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래미의 아버지는 음식을 연료로 여기며 살아남기 위해 먹는다 주장합니다. 하지만 래미는 신선하게 요리된 음식을 먹고 싶어 했습니다. 그래서 인간의 집에 몰래 들어가 텔레비전에서 요리의 철학에 대해 설명하는 구스토를 보며 영감을 받았습니다. 인간의 집에서 구스토의 책을 보며 요리하는 게 래미의 비밀이었습니다. 이런 비밀을 아는 건 형인 에밀뿐이었습니다.

 여느 날처럼 인간의 집에서 샤프란을 찾던 래미는 구스토가 비평가 안톤이고에게 혹평을 받은 후 식당이 큰 타격을 받았다는 뉴스를 봅니다. 심지어 구스토는 충격에 의해 사망하였다는 소식을 접하게 됩니다. 래미가 충격에 빠져 있을 때, 집주인 할머니가 래미를 발견합니다. 래미와 에밀을 잡기 위해 총을 쏘던 할머니는 천장에 총을 쏩니다. 충격에 의해 천장이 무너지자 천장에서 살던 쥐 무리들이 모두 드러납니다. 할머니를 피해 모든 쥐들이 하수구로 도망을 가지만, 구스토의 책을 챙기던 래미는 뒤쳐지고 맙니다. 홀로 떨어진 래미는 다른 쥐들을 기다리며 구스토의 책을 읽었습니다. 그때 책 속 구스토가 래미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낙담하고 있던 래미에게 하수구에서 벗어나 지상으로 올라가 무엇이든 찾아보러 조언합니다. 한 집으로 가게 된 배고픈 래미는 빵을 훔쳐 먹으려 했습니다. 그때 구스토의 영혼이 나타나 래미에게 도둑이 아니고 요리사이니 훔쳐 먹지 말고 음식을 기다려 보라 조언합니다. 그렇게 여기저기 헤매며 돌아다니던 래미는 에펠탑을 발견하고 자신이 파리에 도착했음을 알게 됩니다. 아름다운 파리 시내를 살펴보다가 구스토 식당을 발견합니다. 

 구스토 식당에서는 여러 요리사들이 요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구스토의 첫사랑인 레나타의 아들인 링귀니는 구스토 식당에 취직하기 위해 찾아왔습니다. 요리사가 아닌 청소부로 취직한 링귀니가 청소를 하다 실수로 수프를 쏟아버립니다. 구스토 식당 천장에서 이를 목격한 래미는 링귀니가 수프를 망치는 걸 막기 위해 수프에게 다가갑니다. 요리하는 것에 흠뻑 빠진 래미가 수프를 맛있게 요리하다가 링귀니에게 들킵니다. 쥐를 발견하여 놀란 링귀니는 래미를 잡으려다가 주방장인 스키너로부터 요리를 했다는 오해를 받습니다. 해명할 틈도 없이 수프는 손님에게 나가게 됩니다. 수프를 먹은 손님은 사실은 비평가 솔렌 르끌레어였습니다. 르끌레어는 놀라운 맛이라며 칭찬하는 기사를 씁니다. 하지만 주방장 스키너는 청소부 주제에 요리를 했다며 자르려 했습니다. 구스토 식당의 홍일점 요리사인 콜레트 타투는 비평가에게 칭찬을 받았으니 자르지 마라며 막아섭니다. 그렇게 잘리지 않게 된 링귀니는 스키너로부터 다시 수프를 만들어서 증명하란 미션을 받습니다. 그때 요리사들은 래미를 발견하여 유리병에 가두어 잡습니다. 스키너는 손님들에게 들키지 않게 밖에서 몰래 처리하라고 링귀니에게 명령했습니다.

 링귀니는 래미를 강에 버리려다가 래미와 의사소통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링귀니는 병에 가둔 래미에게 자신이 수프를 다시 만들 수 있도록 도와달라 제안합니다. 그렇게 팀이 된 링귀니와 래미는 링귀니의 집에서 함께 지내기 시작합니다. 구스토 식당으로 출근한 링귀니와 래미는 어제 만든 수프를 다시 요리하라는 스키너의 명령에 어떻게 할까 고민합니다. 링귀니의 머리에 래미를 올리고 래미가 링귀니의 머리카락을 당기며 링귀니의 신체를 조정하기로 합니다. 래미와 링귀니는 집에서 계속 훈련을 하여 자연스럽게 요리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합니다. 결국 똑같은 맛이 나는 수프를 만드는 데 성공한 링귀니는 주방의 홍일점인 콜레트 타투에게 가르침을 받기 시작합니다.

 한편 주방장 스키너는 구스토의 명성을 이용해 냉동식품을 팔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링귀니의 엄마가 죽기 전 남긴 편지를 보게 됩니다. 편지에는 링귀니가 구스토의 아들이라 적혀 있었습니다. 놀란 스키너는 상속자가 2년 동안 나타나지 않으면 구스토의 가게를 자신이 상속받기로 한 유언장을 확인하며, 변호사에게 링귀니가 친자인지 확인해 달라 요청합니다.

 스키너는 링귀니를 위험에 빠트릴 생각으로 링귀니에게 스페셜 요리를 만들라 지시합니다. 래미의 지시 덕분에 스페셜 요리를 만드는데 성공하며 손님들에게 대히트 치게 됩니다. 수고의 대가로 링귀니는 래미에게 신선한 과일과 치즈를 내어주었습니다. 식당 뒤편 계단에서 여유를 즐기던 래미는 쓰레기통을 뒤지던 에밀과 마주치게 됩니다. 좋은 음식을 주고 싶었던 래미는 식당 창고에서 몰래 식자재를 훔쳐 에밀에게 대접합니다. 래미는 다른 쥐들에게 알리지 말라 일렀지만, 에밀이 식구들에게 말해 버립니다. 그렇게 찾아오는 쥐들이 점점 많아집니다.

 한편 링귀니는 콜레트와 사랑에 빠져, 함께 요리를 하며 즐겁게 지냅니다. 구스토의 식당은 래미의 요리덕에 손님들이 점점 늘어 납니다. 래미는 우연히 구스토의 유언장을 발견합니다. 상속자가 링귀니라는 것을 알게 되어 주방장 스키너는 쫓겨납니다. 스키너가 몰래 제작하던 냉동식품을 불태운 뒤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어느 날, 비평가이자 요식업계의 저승사자 라고 불리는 안톤이고가 다시금 구스토의 식당을 찾아간다 선언합니다. 유명인이 된 링귀니는 요리의 영감이 무엇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래미의 존재를 감춘 말을 합니다. 상처받은 래미는 모든 쥐들을 불러 식당에 있는 식자재 창고에 초대합니다. 링귀니는 래미와 싸운 것에 죄책감을 느끼고 식당으로 돌아와 사과를 하다 이 모습을 알게 되고 모두를 쫓아 보냅니다. 

 링귀니는 래미 없이 비평가 안톤이고를 맞이하게 되고, 패닉에 빠져 동료 요리사들에게 결국 진실을 밝힙니다. 래미의 존재를 알아챈 요리사들은 충격에 식당을 떠나버립니다. 위기의 순간 래미는 동료 쥐들의 도움으로 요리를 시작합니다. 링귀니는 홀서빙을 하고 래미는 동료 쥐들을 지시하여 요리를 하였습니다. 식당에서 도망쳤던 콜레트는 누가든 요리할 수 있다는 구스토의 가르침을 떠올려 식당으로 다시 돌아와 래미와 링귀니를 돕습니다. 

 래미가 만든 라따뚜이를 맛본 안톤 이고는 어머니가 해주었던 추억의 맛을 떠올리며 비평하는 것조차 잊고 행복한 식사를 하였습니다. 안톤이고는 음식에 대한 감사인사를 하기 위해 주방장을 불러 달라 청합니다. 링귀니는 식당 영업이 끝난 뒤 래미를 보여 줍니다. 래미가 요리하는 모습까지 살펴본 안톤이고는 집으로 돌아가 최고의 찬사를 남기는 비평을 합니다. 구스토 식당은 쥐가 나타났다는 신고 때문에 결국 문을 닫게 됩니다. 이후 래미와 링귀니 그리고 콜레트는 작은 식당을 열어 즐겁게 요리하며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픽사의 명작

 [라따뚜이]는 픽사의 역대 작품 중에서 가장 큰 호평을 받은 작품입니다. 프랑스의 문화에 대해 깊이 있게 그려낸 [라따뚜이]는 프랑스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2008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 스코어, 음향 등 다양한 부문에서 초청받습니다. 제7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합니다. 그리고 각본상, 음악상, 음향상, 음향편집상 후보작으로 선정받습니다. 2016년에는 BBC선정 '21세기 위대한 영화 100편'에도 이름을 올립니다. 실제 요리사들에게도 극찬을 받은 영화로 레스토랑 주방의 환경을 완벽하게 재현했다 칭찬받습니다. 2000년대 픽사 영화 중 가장 흥행한 영화로 이름을 올려 [라따뚜이]의 주인공 래미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입니다.

 

 

총평

 식당에서 쥐가 나타났다고 하면 발칵 뒤집어지는 게 상식입니다. 그런 세상에서 래미는 편견을 뚫고 요리사로 성장합니다. 래미가 만들었던 요리 '라따뚜이'는 먹음직스러워서 필자도 먹어보고 싶단 생각을 하였습니다. 링귀니에게 아침으로 만들어준 '오믈렛' 또한 어떤 맛인지 정말 궁금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작지만, 가장 유명한 요리사 래미의 이야기는 흥미롭고 맛있었습니다. 아름다운 파리를 배경으로 하여 간간이 나오는 파리의 야경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가보고 싶단 흥미도 끌어올립니다. 아름다운 파리에서 맛있는 요리를 하는 래미의 이야기를 보며 즐거운 식사시간이 되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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